신유빈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국 탁구 미래' 신유빈(17·대한항공)이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 두 호이 켐(24·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졌다.

세계 랭킹 96위 신유빈에게 세계랭킹 15위이자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켐은 강한 상대였다.

하지만 신유빈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경기를 했다. 역전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준 신유빈은 2세트에도 내줬다. 연속 실책으로 한때 5-9까지 격차를 허용했고, 2세트 연속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다 3세트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신유빈은 7-6으로 긴장감이 흐르던 때 백핸드 드라이브로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제대로 잡았고, 그대로 유지하며 드디어 한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몰아 4세트도 따냈다.

게임 스코어는 2-2로 다시 동점.

하지만 신유빈은 켐의 노련함에 말리며 5세트를 4-11로 내주고 말았다. 동시에 32강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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