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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계랭킹 4위’ 안창림이 리우 올림픽에서 탈락했던 16강에서 이번에는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 16강 투라예프(우즈베키스탄)와의 경기에서 연장 골든스코어에서 절반승을 거뒀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의 안창림은 32강에서 이탈리아 파비우 바실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연장전까지 갔고 연장에서도 무려 4분 33초까지 갈 정도로 접전을 펼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었기에 그때를 설욕하기 위해 16강에 나섰다.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의 투라예프.

안창림은 지도를 먼저 받은 상황에서 36초를 남기고 안다리 되치기로 넘어뜨렸고 비디오판독까지 갔으나 점수를 인정받지 못했다. 결국 4분의 정규시간이 끝나고 연장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절반이상의 점수가 나면 끝나는 연장 1분 27초때 엎어치기를 성공시켰다.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또 다시 점수를 인정받지 못했다.

투라예프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지도 하나씩이 쌓인 상황에서 결국 안창림은 2분 26초에 안다리로 절반을 얻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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