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유도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이 66㎏급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4강전 바자 마그벨라슈빌리(조지아)와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절반을 내주면서 패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건 안바울은 이번 대회에선 더 높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결승행이 좌절됐다.

탐색전을 펼치던 두 선수는 2분 50초 때 같이 지도를 받았다. 안바울은 1분 32분에 '주특기'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1분 17초 다시 한번 업어치기를 노렸지만, 잘 들어가지지 않았다.

4분 안에 승부를 보지 못한 두 선수는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마그벨라슈빌리가 지도 하나를 받으면서 안바울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마그벨라슈빌리가 지도 하나를 더 받으면 안바울은 반칙승을 거두기 때문.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마그벨라슈빌리였다. 그는 6분 58초 때 골든스코어로 연결되는 절반을 획득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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