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ROAD FC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오랜만에 킴앤정TV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ROAD 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킴앤정TV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번에 올라온 영상에는 들개를 제압한 정원희,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의 원주 방문, 야쿠자 김재훈의 후두부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가장 먼저 이야기가 나온 것은 정원희의 선행이다. 정원희는 지난 10일 오후 9시 40분경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여성이 들개들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대형견이기에 정원희도 다칠 수 있어 쉽게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원희는 위급한 상황에서 직접 나서 도움을 주며 여성을 구해냈다.

정원희의 선행은 도움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김대환 대표는 “최근에 ROAD FC에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다. 정원희 선수가 들개를 물리쳤다. 강아지를 구해줬지만, 너무 상처가 심해서 세상을 떠났고, 강아지의 주인분들이 너무나 고맙고 격투기 선수가 너무 멋지다라는 얘기를 했다. 뉴스에도 많이 나왔다.”며 정원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김대환 대표는 어떻게 들개를 제압했는지 물었고 정원희는 “어릴 때 강아지랑 많이 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몸에 습득하게 됐다. 집에서 사냥개도 키우고 있다. 무섭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말티즈라는 얘기가 있는데, 짬밥 많이 먹은 진돗개였다. 내가 키가 작다 보니까 나랑 같이 일으켜 세우면 비슷한 키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많이 나간 후 정원희를 응원하는 팬들이 경기를 보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해왔다. 현재 정원희는 어깨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정원희는 “어깨 부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 ROAD FC에 좋은 말이 돌아서 나도 기분이 많이 좋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야쿠자 김재훈의 후두부다. 정문홍 회장은 “후두부를 때려서 ROAD FC를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됐는데, 선한 사례로 많이 알려져야 하는데 후두부로 알려졌다. 우리도 인간이라 우리의 의견을 살짝 얘기해봤는데 융단폭격이 들어오더라. 야쿠자와 오래됐으니까 더 친할 수는 있지만, 야쿠자 편이 아니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 지나간 일이니까 너그럽게 용서해주셨으면 좋겠다. 야쿠자도 힘겹게 얻은 1승이니까 금광산 씨도 계속 연락 주고 받고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시 재대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재대결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현재로서는 금광산 씨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우리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 소식이 추가 되는대로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소식은 이준석 대표의 원주 방문이다. 지난 16일 이준석 대표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로드짐 강변점을 방문, 정문홍 회장과 만나 코로나19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실내체육인 간담회를 열었다.

정문홍 회장은 “2012년도인가 봤었다. 알고 있는 관계였다. 원주 당협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진 선배 형이 있다. 학교 선배인데 청와대 대변인을 하셨다. 청와대 춘추관이 있는데 관장님이셨다. 박정하라고 존경하는 형이다. 체육인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님에게 기운 내라. 어차피 젊은 사람들이 뽑아준 거지 꼰대들이 뽑은 건 아니다. 여당, 야당을 떠나서 올바르게 예의 바르게 큰 목소리를 내라고 하고 싶었다. 체육인들에게 영업 제발 하지마라는 느낌으로 매스컴에서 비추는 거 아닌가 한다. 영업을 하지 말라고 했을 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게 민주주의 아닌가. 미국에서 생활을 했으니까 민주주의를 정확히 알고 있을 거다. 근데 혼자 힘으로는 국가의 틀을 움직이기 쉽지 않다. 열심히 싸워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ROAD FC는 9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로드몰 ROAD FC 059를 개최하며, 메인 이벤트 박정은과 심유리의 아톰급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또한 ‘아시아 최강’ 김수철도 4년 만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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