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학폭논란으로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이재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SBS는 30일 8시 뉴스를 통해 이재영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재영은 잘못한건 맞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다며 억울한 것에 대해서는 “칼로 휘두르지도 않았다. 손에 들고 있었던거지”라며 “무릎꿇고 사과하고 서로 울고불며 잘 풀었다. 갑자기 터지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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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터졌을 때 적극적으로 소명을 하고 싶었지만 흥국생명 구단이 막았다고 주장했다. “저희가 소명하고 싶어도 시끄럽게 하지 말아라. 구단 이미지 생각해달라는데 저희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라며 “계속 저희만 점점 망가지더라.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 했다.

이재영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억울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지난 3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학창시절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밝혀져 큰 논란을 빚었다. 이후 두 선수는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30일까지 2021~202시즌 선수등록 마감인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무리하게 두 선수를 선수등록하려다 여론에 부딪쳐 입장문을 내고 두 선수를 등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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