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김효주(26)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9위로 시작한 김효주는 2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3),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쳤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컵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들어올렸다. 코르다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이후 첫 미국인 메이저 우승자다.

또한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왕좌에 오른 코르다는 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두며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까지 하면 올 시즌만 3승으로 이번 시즌 유일한 LPGA 투어 다승자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우승자 김세영은 이날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공동 27위(1언더파 287타), 유소연과 이정은, 최운정은 공동 33위(이븐파 288타)를 기록했다.

2013∼2015년 이 대회 3연패의 주인공인 박인비는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 고진영은 공동 46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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