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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욘 람(27·스페인)이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7천676야드)에서 열린 제121회 대회(총상금 1천2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람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면서 2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1타 차로 따돌리면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225만 달러)을 차지했다. 그 전까지 람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2019년 기록한 공동 3위였다. 스페인 선수 최초 US오픈 우승이기도 했다.

람과 우스트히즌은 4라운드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우스트히즌이 16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람이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2위로 밀려났다. 우스트히즌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이 필요했지만 버디만 기록하며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임성재(23)는 5오버파 289타로 공동 35위, 김시우(26)는 6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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