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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정찬성이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가스의 UFC 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90 메인 이벤트 댄 이게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커리어 첫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1라운드 견제를 이겨낸 정찬성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이게의 머리를 강타하며 유효타를 기록했다. 2분 30초를 남기고도 한 차례 더 머리를 가격하면서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정찬성은 댄 이게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잡기 기술을 견제했다. 수차례 테이크 다운시도를 잘 막아내면서 쵸크까지 이어갔다.

정찬성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이게를 쓰러트리며 상위 포지션을 가져갔다. 이후 이게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파운딩까지 성공시켰다. 한 차례 포지션을 다시 잡은 정찬성은 뒤에서 쵸크까지 두 차례 성공했다. 3라운드는 정찬성의 그래플링으로 끝이 났다.

4라운드는 이게가 살아나는 듯 했다. 수 차례 펀치로 정찬성의 약점을 파고들려했다. 하지만 정찬성도 굳건했다. 이게의 펀치와 킥을 잘 막아내고 피하면서 거리를 벌렸다. 1분여를 남기고는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면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4라운드도 정찬성의 포지션 우위로 끝났다.

정찬성은 5라운드 시작과 함께 유효타를 몇 차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정찬성은 이후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꾸려했고, 이후 이게의 테이크다운 시도도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면서 재정비했다. 이후 다시 이게의 뒤를 잡아내면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했다. 마지막 5라운드 역시 정찬성의 그래플링으로 끝이 났다.

승리는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정찬성의 몫이었다. 정찬성은 커리어 첫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MMA 통산 17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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