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AN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터키의 스포츠 에이전시가 학폭논란으로 큰 문제를 빚었던 이다영이 그리스 PAOK팀으로 이적한다고 알렸다.

CAAN 에이전시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역사적인 이적”이라며 이다영의 그리스 이적을 알렸다. 발리볼 박스 등 해외 배구 관련 사이트도 이미 PAOK에 이다영을 로스터에 올려놓은 상황이다.

CAAN은 “한국의 경이로운 세터인 이다영이 그리스의 큰 클럽으로 이적한다. PAOK는 이다영과 1년계약을 맺었다. 한국인으로 그리스 리그에 뛰는 첫 역사가 쓰였다”고 했다.

CAAN은 구기종목 스포츠 에이전시로 특히 배구선수들이 많이 소속돼있다. 상당히 많은 국제 여자배구선수들이 소속된 에이전시다.

학폭논란으로 큰 논란을 빚었던 쌍둥이 자매 중 한명이었던 이다영은 지난 3월 논란으로 인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징계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다영은 잠적했고 명확한 사과나 입장이 없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갑자기 터키의 에이전시를 통해 이다영이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는 소식은 큰 충격을 안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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