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더블지FC가 국내 처음으로 한 대회에 타이틀전을 4경기나 연다. 대회 하루전을 앞두고 선수들 전원이 계체에 통과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블지FC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더블지FC 07대회 계체량을 열었다.

더블지FC 07대회는 5일 오후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챔피언 벨트가 걸린 타이틀전이 4경기나 포진됐다는 점이다. 이는는 국내 최초로 일명 '쿼트러플(quadruple) 타이틀전 이벤트'다.

총 10경기가 열리는데 20명의 선수 모두가 무난하게 계체를 통과했다.

페더급의 윤다원은 “방재혁 선수의 직전 경기를 직관했었다. 투지와 집념이 매우 좋더라. 그런 선수를 이길 수 있다면 매우 기분이 좋을거다. 당연히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제 위에 있는 선수가 많은데 내일 메인이벤트 선수 분들도 저보다는 잘하는데 저 금방 따라갑니다. 기다려주세요”라는 각오를 밝혔다.

방재혁은 “이번에는 안 맞고 때릴 수 있다. 저번에는 난타전이었는데 작전수행이 잘못됐다. 이번에는 이기겠다”고 말했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김성권은 “맨날 외국선수들과 많이 싸웠는데 국내에서 상위랭커와 맞붙게 되어 저도 상위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라 생각한다. 큰 부상없이 좋은 경기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성권을 상대하는 기원빈은 “일본 이후 국내에서는 첫 타이틀전인데 서로 준비 열심히 했을텐데 10개의 경기 중 가장 재밌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더급 타이틀전에 나서는 문기범은 “타 단체인 AFC의 대표로 더블지에 오게 됐는데 제가 그래도 실력이 있으니까 여기에서 불러줬다고 생각한다. 그 경기력을 여기서 보여주겠다”고 했다. 문기범을 상대하는 홍준영은 “워낙 저와 생각이 비슷하다고 본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멋있는 경기 하겠다”고 했다.

▶더블지FC 07 대진표

[페더급 타이틀전] 홍준영(코리안좀비MMA) vs 문기범(팀매드)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 김한슬(코리안좀비MMA) vs 임용주(코리안탑팀)
[여성 아톰급 타이틀전] 박보현(웨스트짐) vs 홍예린(DK짐)
[라이트급 타이틀전] 기원빈(팀파시) vs 김성권(코리안탑팀)
[페더급] 소재현(소미션스 주짓수) vs 김상원(코리안탑팀)
[페더급] 방재혁(코리안탑팀) vs 윤다원(MMA스토리)
[라이트급] 정제일(MOB) vs 이영훈(팀파시)
[54.5kg 계약 체중] 장현지(더 쎄진) vs 김해인(길챔프짐)
[라이트헤비급] 최재현(큐브MMA) vs 무하마드 수피(러시아·팀헌터)
[헤비급] 아즈자르갈(몽골) vs 이승준(코리안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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