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도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스피스와 가르시아는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스피스는 2016년, 가르시아는 2001년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두 선수는 경쟁이라도 하듯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스피스는 8번 홀(파3) 그린 주위 칩샷으로 버디를 잡았고, 가르시아는 11번 홀(파5) 벙커에서 시도한 샷으로 이글을 기록하는 등 묘기에 가까운 장면은 연출했다.
안병훈(30)은 3언더파 67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23)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57위, 김시우(26)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69위를 각각 기록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케빈 나(미국)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고, 강성훈(34)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사상최초 50대 메이저 대회 제패를 기록한 1970년생 필 미컬슨(미국)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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