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KBL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프로농구 2020-2021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송교창(25·198㎝)이 원소속팀 전주 KCC와 재계약했다.

KCC는 24일 "송교창과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첫해 연봉은 5억2500만원, 인센티브는 2억2500만원이다.

송교창은 이번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에이스다.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에 지명된 송교창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5.1득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997년 출범이래 프로농구 사상 최초 '고졸 MVP' 기록을 썼다.

그는 구단을 통해 "좋은 계약을 통해 KCC에 남도록 배려해 주신 KCC 정몽진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KC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KCC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KCC인(人)"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계약을 '종신 계약'이라고 생각하고 은퇴하는 순간까지 KCC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전까지 올해 FA 최고 대우는 안양 KGC에서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에 창원 LG로 옮긴 이재도(30)였다. 송교창이 7억5000만원에 재계약하면서 올해 FA 최고 대우를 받고 KCC와 5년을 더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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