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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를 플레이오프에서 꺾었다.

피닉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LA 레이커스와 1차전에서 99-9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한 피닉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LA 레이커스에게 패배를 선물했다.

피닉스의 플레이오프 승리는 2010년 5월 25일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5-106으로 꺾은 이후 11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승리 상대는 모두 LA 레이커스다.

이날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4점을 넣었고, 디안드레 에이턴은 2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초반에는 86-70으로 16점 차까지 벌리며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다만 크리스 폴이 2쿼터에 오른쪽 어깨를 다쳐 불편함을 보인 것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앤서니 데이비스는 13득점, 7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7로 밀리며 골밑 싸움에서 뒤진 LA 레이커스다.

한편, 피닉스와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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