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비(왼쪽).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기존 6개 구단에서 1명씩 뽑은 특별선수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레프트 이한비(25·흥국생명), 레프트 지민경(23·KGC인삼공사), 세터 이현(20·GS칼텍스), 센터 최민지(21·한국도로공사), 센터 최가은(20·IBK기업은행) 등 5명을 선발했다. 현대건설에서 뽑은 선수는 없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의 신생팀 지원 합의에 따라 여자부 6개 구단은 구단별 보호선수 9명의 명단을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에 전달했다. 이에 페퍼저축은행은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구단별로 선수 1명씩을 특별 지명 형식으로 영입했다. 특별 지명된 선수의 보상금으로 5개 구단에게 지명 선수의 2020-2021시즌 연봉을 지급한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예고대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뽑혔지만,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유망주를 선발했다. 2라운드 4순위로 뽑힌 이현을 제외하면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이다.

특별 지명과 함께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를 더해 엔트리를 6명으로 늘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실업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과 미계약 프로 선수들,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을 선수 6명 등을 합쳐 13∼14명 정도로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도 용인 드림파크에 훈련 시설을 마련했으며 13일에는 광주광역시와 연고지 유치 협약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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