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시즌이 끝난 프로농구가 자유계약선수(FA) 공시를 시작으로 선수 영입 경쟁에 나선다.

KBL은 10일 송교창(25·KCC), 이재도(30·인삼공사)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송교창,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일조한 이재도가 이번 FA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다.

송교창은 올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31분 26초를 뛰며 15.1득점 6.1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재도는 54경기에서 31분 39초를 뛰며 12.7득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올렸다.

더불어 고양 오리온의 허일영(36)과 한호빈(30), 창원 LG의 이관희(33), 서울 삼성 임동섭(31),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30)과 함지훈(37)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올 시즌 계약 만료 대상 선수 중 2020-2021시즌 출전 가능 경기 중 절반에 미달해 기존 계약이 연장된 정준원(DB), 상무에 입대하는 김광철(삼성), 최성원(SK)은 FA 명단에서 제외됐다.

10개 구단과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자율 협상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FA 설명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2021 FA 최종 명단

△DB=김태술, 김태홍, 배강률

△삼성=강바일, 김동욱, 김현수, 성기빈, 이종구, 임동섭

△SK=김민수, 김준성, 양우섭, 장문호

△LG=이관희, 정성우, 조성민, 주지훈

△오리온=김강선, 박재현, 한호빈, 허일영

△전자랜드=김정년, 이헌, 임준수

△KCC=송교창, 이진욱

△KGC=이재도

△KT=김수판, 김우람, 오용준, 이정제, 정진욱, 조상열

△현대모비스= 권혁준, 김영현, 이현민, 전준범, 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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