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폴록.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세계스키선수권대회에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고 출전한 선수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진행 중인 2021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 세계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출전한 호주의 마크 폴록(29·호주)은 경기에 민소매와 반바지를 입고 출전했다.

남자 15㎞ 클래식을 달리는 등 긴 시간이 걸리는 경기에도 민소매,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얼굴을 빼면 신체 부위를 모두 감싸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확연하게 다른 복장에 폴록에 이목이 집중됐다.

호주 AAP통신 등 호주 매체들은 "일반적으로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영하의 기온에 열리지만 이날 경기는 영상 3도 정도에서 진행됐다"며 "그렇다고 해도 이 경기를 중계한 유로스포츠 해설자가 폴록을 보며 '저건 무슨 광경이냐'며 놀라워했다"고 보도했다.

경기를 마친 뒤 폴록은 "나는 원래 경기를 하면서 쉽게 열이 나는 편이다"며 "3∼4도 정도 날씨에서는 민소매를 입는 편이 경기력 발휘에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폴록은 스프린트 클래식 94위, 15㎞ 클래식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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