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호마.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세계랭킹 91위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적립했다.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대회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골프의 전설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9명,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15명이 출전했고, 우승 상금이 167만4천달러에 이르며 투어 카드를 3년이나 보장하는 특급 대회다.

호마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7타를 줄인 토니 피나우(미국)와 합계 12언더파 272타 동률로 4라운드를 마친 호마는 12번 홀(파3)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피나우를 제쳤다.

2019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뒤 1년 9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정상이다.

호마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보고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면서 "고향에서 그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피나우는 8번째 준우승을 기록하며 2위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했다.

대회 내내 선두를 달린 샘 번스(미국)는 마지막 날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로 떨어졌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8위(6언더파 278타), 이경훈(30)은 66위(9오버파 293타), 강성훈(34)은 67위(10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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