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남자 프로골퍼 김시우가 감각적인 퍼팅을 자랑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 환상적인 9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줬다. 멋지게 기록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홀을 마무리 짓는 방점은 퍼팅이다.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시우는 “지난주에 퍼팅이 잘 안돼서 퍼팅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말하며 “15피트에서 20피트 정도 퍼트를 잘 했다.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어서 오늘 경기가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김시우는 상위권으로 시작해 공동 25위까지 떨어졌었다.

이어 김시우는 “오프 시즌 때 연습은 많이 안 했다”면서 “한국에서 4주 쉬고, 댈러스에서 2주를 쉬었다. 컨디션 회복과 경기 감을 찾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 감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펜데믹 여파로 김시우는 한국을 왔다갔다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항상 휴가 때는 한국에 가는 게 좋다. 이번에는 2주 격리를 해야 했는데, 그 시간이 제일 힘들었다. 미국에 다시 돌아오고 나서는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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