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부산 kt의 허훈이 프로농구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1,2라운드에 비해 확연히 반등한 필드골 성공률이 반전의 이유였다.

허훈은 7일 발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5표 중 62표를 획득한 부산 KT 허훈이 같은 팀 김영환(11표)을 제치고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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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은 3라운드 8경기 동안 평균 35분 14초를 출전해 안양 KGC 이재도(35분 59초) 다음으로 오랜 시간 출전했다. 16.5득점(국내 1위/전체 7위), 8.4어시스트(전체 1위)를 기록한 허훈은 경기당 평균 6.5개의 야투(필드골)를 성공시키며 해당 부문 전체 6위를 차지했다.

모든 부문에서 1,2라운드보다 좋아졌지만 특히 필드골 성공률의 반등이 돋보인다. 1라운드 39.4%, 2라운드 39.0%였던 필드골 성공률은 46%로 7%가량 상승했다. 자연스레 2점슛 성공률도 2라운드 46.9%에서 3라운드 55.1%로 거의 10%가량 확 좋아졌다.

결국 슛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지난시즌 MVP 허훈은 반응에 성공했고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는 3라운드 5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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