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한국 농구의 미래'로 기대받는 이현중(21·데이비슨대)이 NBA 시청률을 넘어서는 '3월의 광란'에 출전할 수 있을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5일(한국시간) 올해 디비전1 남자농구 토너먼트 모든 경기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와 인근 지역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3월의 광란’이 재개되는 것이다.

데이비슨 대학 홈페이지
‘3월의 광란’은 전역의 콘퍼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68개 대학교 토너먼트다. ‘3월의 광란’은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9년 발표한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하계올림픽에 이어 3위에 올랐을 정도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 이 대회 토너먼트의 주요 경기 시청률이 NBA보다 높게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바로 이 무대에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현중이 도전한다. 이현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성정아씨와 NBA 센터 하승진을 배출한 삼일상고감독인 아버지 이윤환씨의 아들로 201cm의 큰 키를 가진 가드다.

이현중은 지난해 NBA 최고스타인 스테판 커리를 배출한 데이브슨대학에 입학했고 2학년이 된 올해는 주전으로 거듭났다. 이현중은 올해 9경기 출전, 경기평균 31.1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17.4득점, 야투 성공률 56%, 3점슛 성공률 52.8%, 자유투 성공률 90%을 기록 중으로 경기당 득점과 야투 성공률에서 팀 내 1위다. 활약이 돋보인다.

데이비슨대학도 3월의 광란 출전을 노리는 팀 중 하나. 과연 이현중이 재개되는 미국 대학 스포츠 최고의 축제인 ‘3월의 광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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