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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2020시즌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57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2-1(4-6 7-6 6-4)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는 단식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그야말로 '왕중왕전'이다. 메드베데프는 조별리그에서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를 2-0으로 꺾었고 4강에서는 세계 2위인 라파엘 나달을 2-1로 이겼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세계 3위인 팀까지 이기며 랭킹 4위인 자신이 우승할 자격이 있음을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1996년생 어린 나이로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차기 테니스계 최고선수가 될 재목을 증명할 메드베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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