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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무려 6년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6년전 우승을 했던 바로 그 대회에서 다시 웃었다.

스트렙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RSM 클래식 최종일에서 연장승부 끝에 감격의 우승으로 우승상금 118만달러를 거머쥐었다.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3타로 4라운드에만 7타를 줄인 케빈 키스너(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으로 향한 스트렙이었다. 하지만 스트렙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키스너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전혀 우승이 없던 스트렙은 다시 이 대회 우승으로 6년만에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창설된 RSM 클래식에서 2차례 우승한 선수는 스트렙이 유일하다.

키스터 역시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로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PGA투어 연장전 5전 전패의 기록만 남기며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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