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안나린은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장하나를 3차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안나린은 지난달 11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 정상에 섰다.

박현경, 김효주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안나린이다.

안나린은 K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 3억 원을 따내며 상금랭킹 2위(5억9천502만 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4년 동안 93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 없었던 안나린은 올 시즌에 이름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이날 안나린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했던 장하나와 박민지는 보기를 적어냈다. 그틈을 타 안나린은 2타 차로 간격을 벌렸다.

안나린은 9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17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순위에는 큰 지장 없었다. 이후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