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에 참가한 레전드들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27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 마지막 편이 방영됐다. ‘2002 레전드’ 팀이 9점-3점으로 앞서다가 6점을 건 마지막 대결, 단체전에서 ‘뭉쳐야 친다’ 팀의 승리로 공동 우승으로 6번째 시즌이 끝났다.

[레전드빅매치6] 햄버거를 먹으며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레전드빅매치 선수들과 mc 김현욱, 김현명프로
사이좋게 ‘2002 레전드’ 팀과 ‘뭉쳐야 친다’ 팀이 기부금을 나눴다. 하지만 여기까지 대결도 끝이 아니었다. 3일 오후 10시에는 ‘장타왕’과 ‘니어핀 왕’을 뽑는 승부가 방영됐다. 8명의 레전드는 앞서 진행된 개인전과 팀전을 떠올리며 유쾌한 대화도 이어 갔다.

‘2002 레전드’ 팀의 유상철(49)은 ‘팀전’을 떠올리면서 “5번째 대결이었다. 9번 홀에서 정확한 퍼팅으로 마무리 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뭉쳐야 친다’ 팀의 여홍철(49)은 “설마…했는데 들어가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여홍철이 꼽은 감동적인 순간은 ‘2002 레전드’ 팀의 이운재(47)가 Par4에서 ‘원 온’에 성공했을 때다. 당시 이운재의 티샷은 우측 언덕을 맞고 홀컵을 향해 흘러갔다. 단번에 그린에 올렸고, 이글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결과를 떠나 이번 시즌 ‘에이스’로 꼽힌 인물의 힘찬 샷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2002 레전드’ 팀에서는 이운재, ‘뭉쳐야 친다’ 팀에서는 김재엽(56)이 ‘에이스’로 꼽혔다. 반면, 프로야구 ‘양신’ 양준혁(51)과 ‘악동’ 이천수(39)는 각 팀의 불안 요소였다. 하지만 모두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뽐냈고, 대단한 승부욕과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본 게임이 끝나고 이벤트 편에서는 모두 긴장감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 양준혁은 “(이) 천수랑 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는 소감을 말했다.

영웅들의 유쾌한 수다가 끝나고 마침내 ‘장타 대결’의 결과가 공개됐다. 누가 티샷을 가장 멀리 날릴지 관심사였다. 장타 대결은 Par5 홀에서 진행됐다.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졌다. 이운재가 가장 먼저 쳤고 230m를 보냈다. 다음은 ‘큰 형’ 김재엽 차례였다. 그는 이운재를 넘기기 위해 힘껏 쳤지만 페널티 지역으로 향했다. 김재엽이 탈락한 뒤 이형택이 228m, 유상철이 227m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 여홍철이 250m를 날려 장타왕을 차지했다.

니어핀 대결에서는 Par3 홀에서 진행됐다. 티샷을 홀컵에 가장 가까이 붙이는 선수가 승리한다. 이번 대결에서는 이운재가 5m50을 날려 김재엽(9m45), 이형택(6m10), 유상철(9m70), 최진철(온 그린 실패), 여홍철(8m50), 양준혁(8m10), 이천수(11m90)를 제치고 ‘니어핀 왕’이 됐다. 마지막까지 이벤트 대결을 통해 레전드 8명의 장타력과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가 끝났다. 첫 회부터 골프 채널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많은 관심 속에 시즌6가 막을 내렸고, 시즌7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레전드빅매치6] 대장정을 마친 레전드빅매치 출연자 이천수, 유상철, 최진철, 이운재, 양준혁, 이형택, 김재엽, 여홍철(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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