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소미(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2번째 참가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25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 필립스 코스(파72·6천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김보아를 1타차로 넘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KLPGA투어 참가 이후 42번째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 시작때는 최혜진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던 이소미는 최혜진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자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우승으로 향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를 놓쳐 반드시 파 퍼트를 성공해야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아니면 연장전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강풍속에도 끝내 파 퍼트를 넣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소미는 “몇 년간 우승이 없어서 많이 뒤처졌나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강풍으로 대회 한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3라운드 54홀 대회가 된 이번대회에서 김보아가 2위, 최혜진은 이다연, 유해란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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