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7개 팀 감독은 14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을 무대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7개구단 감독들은 대부분 '전력 변화를 최소화'한 대한항공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2위였던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세터 한선수를 중심으로 팀 전력에 큰 차이가 없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이 제일 잘하고 나머지 팀은 모두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 1강 체제가 될 것 같다"며 "대한항공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 역시 “대한항공이 가장 안정적이다. 한선수를 토대로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다크호스로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독점한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꼽혔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역시 "연습경기를 해보니 KB손해보험이 다크호스"라며 특히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경계했다.
V리그는 오는 17일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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