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드디어 배우 금광산이 응답했다. ‘야쿠자’ 김재훈과 내년에 무조건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2018년 초 금광산은 김재훈을 먼저 도발하며 대결을 신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18년 4월 정식으로 ROAD FC와 프로 선수 계약을 맺고, 김재훈도 대결을 수락해 두 파이터의 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후 2018년 12월 ROAD FC 연말 대회에서 두 파이터는 대면식을 가지며 경기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다. 금광산의 어깨 부상과 김재훈의 결혼식으로 경기 일정이 미뤄졌다.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며 대회를 열 수 없는 상황도 반복됐다.

최근 김재훈은 운동하는 소식을 전하며 금광산에게 “(경기를) 뺄 대로 뺐기 때문에 진짜 이번엔 해야 한다. 너무 어그로만 끌려고 하지 말고, 무릎 꿇더라도 금광산 형님과 너무 붙고 싶다. 재밌게 메인 이벤트처럼 관중들이 환호하게 재밌게 싸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에 또 도망치면 그럼 진짜 잡으러 갈 거다. 꼭 도발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답장 기다리겠다”고 다시 한 번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금광산이 드디어 응답했다. 구체적인 경기 일정까지 언급하며 말이다.

금광산은 “김재훈이 운동하는 거 나도 안다. 나도 재활을 하면서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3월이나 늦어도 내년 5월에 ROAD FC 대회가 있다면 김재훈과 무조건 대결하겠다”고 말했다.

금광산은 ROAD FC와 김재훈 경기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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