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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정찬성의 맞대결 상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코치 헤너 그레이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링 코너에 설 수 없게 됐다.

정찬성은 오는 10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UFC 파이트 나이트 181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하지만 오르테가에게 악재가 생겼다. 오르테가의 코치 헤너 그레이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아부다비 출국이 불가해진 것. 그레이시는 오르테가의 10대 부터 15년 가까이 함께 한 주짓수 코치로, 지난 3월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소속팀 대표 박재범의 뺨을 때렸을 때 '선동꾼을 때린 건 정당방위다'라는 글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은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그레이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정찬성과의 경기에서도 당연히 링 코너에 오를 수 없게 됐다고도 함께 전했다.

헤너 그레이시는 한 달 전 아내 이브 토레스(前 WWE 슈퍼스타)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 이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부다비로 출발하기 전 추가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으며 아부다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그레이시는 SNS를 통해 “매우 실망했다”라면서 “UFC 코치들에게 호소하긴 했지만, 아부다비가 코로나19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갖고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 이어 그는 ”(2주 격리 후) 2번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오르테가는 처음에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오르테가와 함께 하지 못하는 그레이시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떨어져 있어도) 나는 끝까지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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