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골프 예능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에 참가한 ‘뭉쳐야 친다’ 팀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 네 번째 편은 6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방영됐다.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레전드 빅매치 시즌6’ 네 번째 편은 ‘2002 레전드’ 팀의 유상철(49)과 ‘뭉쳐야 친다’ 팀의 이형택(44)의 대결이었다.

[레전드빅매치6] 티샷을 하는 유상철. H ent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기 전 유상철은 “최대한 즐기겠다. 내 것만 잘 하자”고 각오를 밝혔다. 이형택은 “즐기려고 하겠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3번째 경기까지 ‘2002 레전드’ 팀이 누적 승점 6점으로 ‘뭉쳐야 친다’ 팀을 앞서는 상황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 이운재가 김재엽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최진철이 여홍철을, 세 번째 경기에서는 이천수가 양준혁을 꺾으면서 ‘2002 레전드’ 팀이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하지만 ‘뭉쳐야 친다’ 팀도 자존심이 걸려 있는 상황으로 네 번째 대결만큼은 이형택이 첫 승점을 올려주길 기대를 모았다.

1번 홀(Par4)에서 유상철이 먼저 티샷을 했고, 이형택이 이어 쳤다. 첫 샷은 두 선수 모두 부드럽게 이뤄졌다. 두 번째 샷에서 두 선수 모두 길게 흘렀는데, 유상철이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반면 이형택이 짧지 않은 거리에도 정확하게 버디를 잡아내며 1UP으로 앞서갔다. 유상철은 컨시드 받고 파로 마무리했다.

2번 홀(Par5)에서 두 선수 모두 깔끔한 티샷을 마쳤다. 이형택이 비교적 부드러운 스윙을 하면서도 비거리가 나왔다. 욕심을 내지도 않았다. 이형택 캐디로 나선 여홍철은 “앞서고 있으니 안전하게 가도 된다”고 조언을 건넸다. 유상철과 이형택 모두 버디 퍼트를 놓쳤다. 이후 유상철은 파 퍼트까지 놓쳤고 이형택이 파를 잡으며 2UP으로 달아났다.

3번 홀(Par4) 돌입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수중전이 됐다. 앞서가던 이형택은 티샷을 워터 해저드로 보냈고, 페널티를 받은 후 두 번째 샷도 실수가 나왔다. 반면 유상철은 무리하지 않고 샷을 이어가며 반격에 성공했다. 승부는 이형택이 1UP으로 앞서가는 상황.

3번 홀까지 돌아보며 김현명 프로는 “6홀이 남았기 때문에 (승패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이형택은 퍼팅감이 좋다”고 분석했다.

3번 홀에서 반격에 성공한 유상철은 4번 홀(Par4) 티샷이 좋지 않았다. 벌타를 받으며 시작한 유상철은 네 번째 어프로치 샷마저 삐끗했다. 이형택이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파로 마무리하며 2UP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4번 홀까지 마치고 유상철은 “남은 홀이 많지 않다. 따라가야 한다. 집중해서 긴장하게 만들겠다”고 다시 의지를 살렸고 이형택은 “좀더 집중해서 승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레전드빅매치6] 티박스에서 코스에 대해 의논하는 2002레전드팀의 최진철과 유상철. H ent
5번 홀(Par3)에서는 유상철이 다시 간격을 좁혔다. 티샷 후 이형택이 버디 퍼트를 놓쳤고 유상철은 버디를 잡았다. 자신감을 찾은 유상철은 6번 홀(Par5)에서 과감한 드라이버 샷으로 공략했다. 두 번째 샷도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퍼트에서 유상철이 파를 놓쳤고 이형택이 잡으면서 뒤집혔다. 이형택이 다시 2UP으로 앞서가게 됐다.

7번 홀(Par4) 돌입 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잠시 대결이 중단됐다. 비가 그친 후 재개된 두 선수의 대결. 유상철은 마지막 홀이 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았을까. 두 번째 샷과 버디 퍼트에서 고전했고 이형택이 파로 마무리했다. 유상철이 파 퍼트까지 놓치며 결국 이형택의 승리로 끝났다. ‘뭉쳐야 친다’ 팀이 4번째 대결 만에 처음으로 승점을 쌓았다.

한편,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6’는 첫 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방송 시청률은 골프채널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2002 레전드’ 팀 이천수와 ‘뭉쳐야 친다’ 팀 양준혁의 세 번째 경기는 ‘레전드 빅매치 시즌6’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음 경기는 ‘2002레전드’ 팀의 유상철과 이운재, ‘뭉쳐야 친다’ 팀의 이형택과 여홍철의 2대2 포섬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오는 13일 오후 10시 ‘JTBC GOLF’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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