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누구도 탑10에 들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멜 리드는 LPGA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 ⓒAFPBBNews = News1
1타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리드는 2주전인 지난달 21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타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음에도 역전 우승을 내준 기억을 발판 삼아 오히려 리드를 더 벌리며 2위와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6차례나 우승한 리드는 30세의 나이에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17년 LPGA투어에 뛰어들어 베테랑 루키로 드디어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탑10에 든 한국 국적의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김세영이 4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최종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 미국 교포인 제니퍼 송이 2언더파 69타로 3위(16언더파 268타)에 오르긴 했지만 한국 국적은 아니었다. 이미향과 박성현은 공동 27위(6언더파 278타)였다.

한국 선수가 10위 이내에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지난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6개 대회만이다.

우승자 멜 리드.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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