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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40·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1승째를 달성했다.

가르시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피터 맬너티(미국)과는 단 1타차였고 이 우승으로 가르시아는 PGA 투어 통산 11승과 우승상급 118만8000달러(약 13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가르시아는 17번홀까지는 맬너티와 공동 선두였지만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내로 보내 버디를 잡으며 우승했다. 맬너티는 4라운드에만 무려 9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마지막홀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9년 내내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있던 강자였던 가르시아는 지난달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1위로 밀리며 9년만에 세계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명성 대로의 실력을 보여줬다.

가르시아는 우승 후 "코로나19 때문에 삼촌 두 명이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에게 힘든 일이 됐는데 이 우승을 아버지와 돌아가신 삼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성재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2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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