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에서 유일한 언더파를 쳐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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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 중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합계 이븐파 280타)를 6타차로 넘어 우승상금 225만달러(약 26억원)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9위인 디섐보는 통산 PGA통어 7번째 우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 시작전 1위였던 울프보다 2타나 뒤졌음에도 마지막날 엄청난 저력으로 사실상 울프를 8타차나 뒤집었다.

대학생이던 2015년 US아마추어오픈에서 우승했던 디섐보는 US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두 대회를 우승한 통산 6번째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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