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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인간이 가장 높게 날 수 있는 높이가 26년만에 바뀌었다.

스웨덴의 '신성' 아르망 뒤플랑티스(21)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5를 넘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장대높이뛰기 세계 신기록은 무려 26년전인 1994년 작성된 6m14였다.

너무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기에 육상계에서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취급받던 6m14를 넘은 뒤플랑스는 실외 기록뿐만 아니라 실내경기 세계기록(6m18)까지 보유하게 돼 명실상부 장대높이뛰기 세계최고가 됐다.

경기 뒤 뒤플랑티스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말 꿈꾸던 순간인데, 아직 꿈을 꾸는 것 같다"라며 "실외 경기에서도 세계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6m15는 내가 평생 잊지 못할 숫자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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