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SNS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작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왼쪽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캡카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US오픈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어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고질적인 무릎 슬개골 연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 시술까지 받았다. 하지만 부상은 여전히 켑카를 괴롭혔다. 지난시즌 내내 후유증에 시달렸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플레이오프를 기권해 시즌을 일찍 마쳤던 켑카는 지난 2017년, 2018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US오픈도 불참을 선언했다. 켑카가 부상 때문에 메이저대회에 결장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 앞서 2016년 디오픈 때 발목 부상, 2018년 마스터스는 손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켑카 대신에 대기 선수였던 폴 웨어링(세계랭킹91·잉글랜드)이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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