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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꿈의 '무실세트' 우승이 눈앞에 다가온듯 했다. 하지만 오히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게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셧아웃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게 0-3(23-25, 26-28, 23-25)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3경기와 준결승전 모두 무실세트 승리를 따냈던 흥국생명은 압도적 전력으로 '무실세트' 우승을 노리는가 했지만 결승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며 무실세트 우승은 물 건너갔다.

그래도 다시 가다듬고 역전 승리를 노리는가 했던 흥국생명이다. 하지만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나온 GS칼텍스의 공격이 매서웠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역시 접전을 펼쳤음에도 2점차 석패를 당하면서 무실세트 우승은 커녕 셧아웃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다.

GS칼텍스는 러츠(25점)-이소영(18점)-강소휘(14점)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하며 3년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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