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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남자 테니스 권순우(73위·CJ후원)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40만2천달러)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187위·미국)에게 3-1(3-6 7-6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상대에게 내주며 고전한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에서 열세였지만 공격 성공 횟수에서 우위를 보이며 3세트 이후 경기를 주도,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권순우는 이형택(은퇴)과 정현(144위·제네시스 후원)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 통산 세 번째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가 됐다.

권순우는 2회전인 64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7위·캐나다)를 상대한다. 이 경기는 이틀 뒤인 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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