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컬슨(왼쪽).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필 미컬슨(5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등장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했다.

미컬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7천3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찰스 슈와브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총상금 300만달러) PGA) 챔피언스투어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19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1970년 6월생인 미컬슨은 참가 조건을 갖춘지 2개월만에 이 대회에 나가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위는 미국의 팀 퍼트로빅으로 미컬슨과는 4타나 차이가 났을 정도로 미컬슨이 압도적이었다.

PGA 정규 투어에서 통산 44승을 거둔 미컬슨은 "이곳에서 경기하며 옛 동료들을 다시 만나 즐거웠다"며 "출발을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챔피언스투어 세 번째 출전만에 공동 7위의 성적을 거뒀다(13언더파 200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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