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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샷도중 휴대폰 소리를 낸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한 프로골퍼 김비오가 약 11개월만에 복귀한다.

김비오는 21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제39회 한국프로골프(KPGA)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김비오는 지난해 9월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샷을 하는 순간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했다. 이때 김비오는 갤러리를 향해 손가록 욕을 했고 이것이 생중계돼 큰 논란이 됐다.

KPGA측은 이 사건이 크게 화제가 되자 김비오에게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했다가 1년으로 감형했다. 김비오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용서를 빌며 무릎을 꿇기도 했다.

약 9개월이 지난 지난달 KPGA는 특별 사면을 단행했고 김비오는 이번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통해 복귀하게 됐다.

김비오는 KPGA에서 뛰지 못했지 올해 2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해 5위에 올라 시드를 확보했고 이후 3월 뉴질랜드오픈 공동 30위, 말레이시아오픈 공동 31위의 성적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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