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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엄마 골퍼'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그럼에도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무려 3명의 선수와 타이를 이뤄(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샤이엔 나이트(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연장전에 갔고 연장전에서 유일한 버디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스는 2016년 휴스턴대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윌과 결혼, 2018년 10월 말 첫 딸을 낳고 2019년 1월 복귀했다. 2017년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3년만에 우승. 엄마가 된 이후 첫 우승이다.

직전에 열린 두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했던 미국 교포인 대니엘 강도 우승에 가까웠다. 1타만 더 줄였다면 루이스 등과 함께 연장전에 갈 수 있었지만 1타가 모자라 공동 5위(4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전인지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7위로 가장 높았다. 전인지는 올해 첫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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