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마라톤 참가자들이 무박 3일 동안 서울 수도권 산 19개 196km를 완주한 뒤 광화문 광장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퇴치와 평화를 기원하며 펼쳐진 울트라 산악마라톤대회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 19개 큰 산 196km를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무박 3일로 달린 이번 대회에서 김향춘 선수(전 청와대경비단)가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박정순 선수(63·수영강사)가 차지했다.

김향춘 선수는 "코로나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면서 “어떤 힘든 일도 의지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성 참가자 중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박정순 선수는 1위를 달리다가 야간에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코스를 잘못 들어 김향춘 선수보다 20여분 늦게 들어왔다.

이번 마라톤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기획하고 후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