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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유도 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26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미성년 제자를 성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6세의 여제자와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73kg 은메달의 주인공인 왕기춘은 53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유도선수였지만 선수 은퇴 후 명예가 실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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