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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격년으로 열리는 유럽-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올해 9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릴 예정인 라이더컵을 2021년으로 연기한다는 발표가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열리는 남자 골프 대회. 원래 홀수해에 열리던 이 대회는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로 인해 2002년으로 대회가 1년 연기돼 짝수해에 열리게 됐었다.

문제는 라이더컵이 2021년에 열리게 되면 미국팀과 유럽팀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간의 대결인 프레지던츠컵과 개최연도가 겹친다는 점이다. 2001년 9·11 테러로 라이더컵이 1년 개최를 미루자 프레지던츠컵도 1년 연기를 해 2003년 열린 바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이 모두 1년씩 밀리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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