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셋째 날에 대거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0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5타 공동 19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걔 8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13언더파 197타)와는 5타 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0언더파 200타) 등 공동 9위와는 2타 차기에 좀 더 힘을 내면 톱'10'도 가능하다.

임성재는 코로나19로 PGA 투어 일정이 멈추기 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해 강제 휴식기를 가지게 됐고 3개월 만에 이번 대회로 투어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이날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한 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도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옆에 가깝게 붙이며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쇼플리가 4타를 줄이면서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쇼플리는 PGA 통산 4승을 기록한 선수로 최근 우승은 작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하지만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게리 우들런드가 12언더파 198타로 1타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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