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종합격투기 최고 무대인 UFC에서 수많은 역사를 세웠던 앤더슨 실바(45·브라질)과 UFC의 간판인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체급을 뛰어넘어 맞대결을 펼칠까. 실바가 제안했고 맥그리거가 받아들였다. 열리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실바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위대한 선수를 엄청나게 존경한다. 코너와 내가 슈퍼파이트를 한다면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코너 맥그리거 역시 SNS에 실바의 사진과 함께 “난 수락한다"며 "난 누구도 두렵지 않다. 올라가서 어떤 체급에서든 싸우겠다”고 했다.

실바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으로 UFC 역사상 최장기간 타이틀 방어, 최다 타이틀 방어 등 UFC 수많은 기록을 가진 전설적인 선수다.

맥그리거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으로 트래시 토크와 함께 압도적 실력으로 UFC의 간판 선수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대결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체급면에서는 당연히 실바가 유리하다. 하지만 실바의 나이가 45세로 맥그리거와 무려 13살이나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두 선수가 모두 대결을 승낙한 ‘꿈의 대결’에 남은 것은 UFC의 승인과 행정적 절차와 시기 조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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