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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계대전 때도 열렸던 역사와 전통의 보스턴 마라톤이 124년만에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이정도로 매섭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결국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당초 올해 보스턴 마라톤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9월 14일로 연기된 바 있다.

마라톤의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세계 대전때도 열렸던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셈이다.

2021년 대회는 내년 4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보스턴 마라톤은 2001년 이봉주가 우승했던 대회로 국내에 유명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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