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SNS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NBA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이자 현역 최고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경찰 강압에 의한 흑인 사망에 분노를 표출했다.

제임스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제 이해하겠느냐? 아니면 아직도 모르겠느냐?"라며 SNS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백인 경찰관이 흑인을 무릎으로 제압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풋볼선수들이 한쪽 무릎을 꿇고 국가를 부르지 않는 모습을 대비해서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것(경찰 제압)이 우리가 이렇게(국가 제창 반대) 하는 이유'라는 메시지도 함께 적혀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26일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행위로 인해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흑인 남성의 목을 누르고 있고, 흑인 남성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숨을 쉴 수 없다. 나를 죽이지 말라"고 말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이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되자 큰 비난이 일고 있다.

흑인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적인 제압은 미국 내에서 줄곧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기허용이 자유로운 미국에서 언제 어디서 경찰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옹호론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와 흑인에 대한 차별에 대한 반발로 스포츠에서는 국가 제창때 흑인 선수들이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로 반대를 표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등 갈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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