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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내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이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레버 이멀먼(41·남아공)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회에서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임성재를 꼽으며 "(내년 프레지던츠컵까지) 남은 18개월 동안 임성재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을 하면 무척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멀만은 임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임성재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강한 동시에 무척 겸손하다"며 "상대 선수를 존중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땐 강한 자신감을 플레이로 보여주기도 한다"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처음 출전, 싱글 매치에서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제압하는 등 3승 1무 1패를 올리며 선전한 바 있다.

이멀만은 임성재에 대해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도 임성재의 이름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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