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마 휴장기간이 연장됐다.

한국마사회는 3일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 경마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임시 운영 중단조치를 2주 동안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후, 세 차례에 걸쳐 4월 9일까지 임시 휴장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자 연장을 추가하기로 했다. 경마 시행과 전 사업장 운영 중단은 4월 23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중단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에 예산 절감규모를 배정해 예산 집행을 억제하고 사업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재검토 하는 사업예산 조정을 진행하는 등 전사적인 비용절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마관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 상생자금을 조성해 무이자로 대여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관련 산업 종사자 지원 비용 등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하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경마 재개에 대비하여 전국 사업장의 감염 방지조치 지속 및 경마 시설 점검, 경주계획 조정 등 경마 시행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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