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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미국프로골프(PGA) 선수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빅로트 랑게가 두 번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PGA 라틴아메리카 투어에서 뛰고 있는 랑게는 멕시코 대회를 치른 후,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일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최근 재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이 나왔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현재 랑게는 남아공 전역에 퍼진 이동 금지 행정 명령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이다. 랑게는 "12월과 1월에 새 시즌을 대비해 열심히 훈련했다. 그저 소파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회 후, 남아공에 돌아온 그는 여자 친구와 등산을 다녀왔고 그 과정에서 발가락을 다쳤다. 응급실로 가서 발가락 치료를 받았고, 동시에 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다. 당시 남아공은 해외에 있다가 돌아온 사람이 병원에 올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열이 나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첫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그는 "멕시코에서 남아공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감염된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나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게 연락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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