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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말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9일 복수의 대회 관계자를 인용,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안을 마련했다.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캐나다와 영국 등은 보이콧까지 선언했다. 결국 IOC와 일본이 백기를 들었고, 내년으로 연기가 확정됐다.

그렇다면 내년 개막 시기는 어떻게 될까. NHK는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개막할 경우 개막일은 7월 23일 금요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최근 올림픽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매체는 "폐막일도 기존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내년 8월 8일이 되고, 패럴림픽 일정도 8월 24일~9월 5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봄(5~6월) 개막 여론도 있다. 혹서기를 피한 방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름 개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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